옛 충남도청사,시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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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충남도청사,시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김종기기자
  • 승인 2013.10.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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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0시 30분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개관식

   
옛 충남도청사 본관(등록문화제 제18호)이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1일 염홍철 대전시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안희정 충남지사(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참석내빈들과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대전에 남겨진 옛 충남도청사 본관(등록문화재 제18호)이 1일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도청 이전을 앞둔 2012년 10월 대전시는 충남도와 업무협약식을 체결, 대전에 남겨진 옛 충남도청사 건물과 그 부지를 대전시에서 활용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대전시는 시장 제2집무실,‘도심활성화 기획단’과 의회 ‘원도심활성화특위’가 본관 2층에 입주케 했으며, 또한 회의실 3개를 활용 상시회의를 개최해 왔다. 특히 7월에는 시민대학을 개강해 원도심 활성화에 진력해 왔다.

   
옛도청사특별전시관관람
이번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개관으로 옛 충남도청사는 명실상부, 대전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지난 2월 구 충남도청사 특별전시실 조성 TF가 조직, 입주를 시작해 전시실 조성사업을 추진했고, 전시실 조성까지 긴 공백을 우려, 사전 오픈의 형식으로 「옛 충남도청사, 그리고 대전」이라는 특별전을 오픈하였으며, 이와 함께‘학예사와 함께하는 도청사 투어’ 등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은 본관의 메인 전시로 순회전 및 각종 특별전 등, 기획전과 함께 도청사를 실질적인 시립 박물관으로 운영하는데 중추적 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 9월의 「국보 울산 반국대 특별 순회전」을 개최한데 이어, 이번 10월 1일 오픈에는 대전 동구 하소동에 있는 ‘옛터민속박물관’의 「조선여인의 화려한 외출」전(展)이 함께 열려, 도청사를 박물관 콘트롤 타워로 운영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옛도청사특별전시관관람
아울러 대전근현대사 전시관의 개관은 그간 선사시대와 조선시대 등 전통시대에 역사에 집중되어 있던 대전시의 박물관 전시의 영역을 근현대사로 확대했다는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이로써 대전시는 도안동에 있는 역사박물관과 노은동의 선사박물관에 이어 근현대사 전시관을 갖추게 됨으로써, 전 시대를 다루는 대전시립박물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백승국 종무문화재과장은 “추가 리모델링 공사가 일부 남아 있지만, 이번 오픈식을 기점으로 각종 순회전과 특별전은 물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새로운 옛 충남도청사의 모습을 대전시민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덧붙여 “고시적인 창고형 박물관에서 탈피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험적인 전시 유치 등을 통해, 박물관 콘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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