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울려퍼지는 퓨전국악극‘와인천강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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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울려퍼지는 퓨전국악극‘와인천강지곡’
  • 김종기기자
  • 승인 2013.09.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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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예비)사회적기업 권숙진청연무용단, 3일 저녁 7시 한빛탑 무대서금강과 대전 3대하천, 와인을 소재로한 이색창작물 선보여

   
      2012년푸드와인페스티벌개막축하공연 장면.
대전 푸드&와인페스티벌 문화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일 저녁 7시 한빛탑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대전형(예비)사회적기업 권숙진청연무용단의 종합창작극인 와인천강지곡(Wine On a Thousand Rivers)으로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와인천강지곡 이라는 타이틀은 세종대왕의「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에서 그 심오한 의미를 가져왔다. 월인천강지곡이 달빛이 천개의 강을 비추듯 세상을 밝히고 아름답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면, 와인천강지곡은‘와인이 대전을 밝히고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는 의미와 함께 이번 축제가‘천개의 강과 그 물결을 타고 세계로 흐른다’는 뜻 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개막주제공연 작품은 물(水)의 이미지와 그 스토리텔링을 중심에 두고, 세련된 춤사위와 스크린 영상을 통해 서해바다와 금강의 사계, 대전의 3대하천을 춤의 배경으로 투사해 대전과 충청의 아름다움을 우리춤과 판소리, 합창과 풍물패의 협연으로 예술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1장‘바람의 바다-여신의 춤’에 이어 달의 강-천개의 등, 꽃의 시냇가-나비의 꿈, 술이 익어가는 마을 등 총4장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에는 권숙진대표가 안무 및 공연기획을 맡은 것은 비롯 사성구 대전보건전문대 국어국문과 교수가 대본을, 변정민 중부대 실용음악과 교수가 음악과 합창곡 작곡을, 전통의상제작자인 권도희씨가 무대의상을 각각 맡았다.

   
                                       2012년권숙진청연무용단공연장면.
2012 푸드&와인축제 주제공연에서「대전의 맛-진미사계」로 찬사를 받은 권숙진 안무가(42)는 “지난해 에는 대전의 명산과 음식을 소재로한 공연을 펼쳤다면 이번에는 하천과 와인을 접목시켜 대전의 아름다움과 기상을 춤으로 승화시키고 싶었다”며“전통무용단과 합창단, 풍물놀이패 등 30명의 출연진들이 무대의 열기를 가득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막공연에서는 와인과 동․서 문화예술의 만남 이란 주제에 걸맞게 뉴욕 맨하탄 음대를 나와 현재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주역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황진호씨가 스페인 가곡 Granada(그라나다)와 이태리 칸쵸네 Core n′grato(무정한 마음) 등을 노래한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대표 감성발라더 성시경씨와 홍대 2인조 인디밴드 십센치의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와인의 탄생과 푸드&와인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멀티레이저 아트쇼가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일원에서 펼쳐져 가을밤의 정취와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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