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의 어느 시골마을에 방글라데시에서 온 주인공과 남편, 시어머니가 함께 생활하며 펼쳐지는 에피스드를 다룬 섹 알 마문 감독의 “빠마”와 아이들에게 등떠밀려 시작하게 된 초보 비건가족의 좌충우돌 비건 입문기를 다룬 김은숙 감독의 “비커밍 비건”이 상영됐다.
특히 결혼민자의 에피소드를 다룬 “빠마” 영화는 “굿바이브”회원 뿐아니라 함께 관람한 주민 모두의 공감을 자아내어 인기를 끌었다.
굿바이브 이현숙 대표는 영화를 감상하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며 특히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의 삶을 담은 상영작은 결혼이주여성의 삶 속에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보는 듯한 영화를 통해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성평등 무비로드 행사는 춘천지역에서 영화를 매개로 이주민에 대한 인식개선과 문화교류 및 나눔활동을 하는 단체인 “더불어이주민플러스”와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지역의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모임인 “굿바이브”에서 함께했으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주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문화 확산과 양성평등에 대한 주민의식개선에 많은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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