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국가폭력 피해 사례 기조발제·토론 등
광주시는 국가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전문 치유기관으로 2012년 10월 국내 최초로 광주트라우마센터를 개소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광주트라우마센터는 국가폭력 생존자들이 최선의 공간에서 국가폭력 생존자와 그 가족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트라우마센터가 치유를 향해 가는 속도보다 더 넓고 빠르게 국제적으로 내전과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광주트라우마센터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팬데믹-국가폭력 피해자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남대학교 5·18연구소 김형주 교수의 기조발제 ‘광주고려인마을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 동포 지원현황’ ‘민간인 집단학살 실태’ ‘여순사건, 그리고 나의 삶’ ‘아무도 돌보지 않는 그들만의 트라우마 등 국가폭력 피해사례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국제회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창균 시 국제평화협력과장은 “이번 국제회의가 많은 시민들과 다양한 나라의 전쟁·내전 상황과 국가폭력 피해사례를 공유하고 국가폭력 트라우마에 대한 치유·재활의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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