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전액 예산 삭감에 대비한 광역차원의 시·군 지역화폐 정책 모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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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전액 예산 삭감에 대비한 광역차원의 시·군 지역화폐 정책 모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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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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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국비지원 중단시 재정력이 열악한 시·군은 낮은 할인율로 소비 유출 가능성 높아
▲ 이용호 의원, “전액 예산 삭감에 대비한 광역차원의 시·군 지역화폐 정책 모색하라”
[이통장연합뉴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호 의원은 10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화폐를 위탁운영 중인 코나아이와 소관 공공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간의 인사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지역화폐 국비예산 전액 삭감에 대비한 광역차원의 지역화폐 정책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이용호 의원은 “전 코나아이 중국법인장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상임이사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2021년 8월 정관을 개정하면서까지 상임이사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경상원의 주요 업무인 지역화폐를 위탁운영하고 있는 코나아이 출신의 인사가 경상원으로 유입된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용호 의원은 지역화폐의 효과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졌다.

이 의원은 지역화폐는 A시의 지역화폐 도입은 단기적으로는 주변 타 도시에서 소비하던 것을 다시 A시로 돌아와 소비하게 만들어 소비를 진작시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주변 타 도시들도 모두 10%의 할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 지역화폐를 도입하게 됨으로써 어느 누구도 소비 증가로 인한 혜택을 기대할 수 없고 오히려 발행액의 2~3%에 해당하는 관리비만 챙기는 관리회사만 돈을 버는 구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화폐 국비지원이 중단될 경우 재정여력이 충분한 시·군만 높은 할인율을 제공할 수 있어 재정력이 낮은 시·군은 상대적으로 소비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하며 시·군 지역화폐 정책을 광역차원에서 관할하는 경제실이 보다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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