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영 의원 “경기버스라운지, 세금먹는 하마로 전락.사업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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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영 의원 “경기버스라운지, 세금먹는 하마로 전락.사업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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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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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00명 남짓 찾는 시설에 도민의 혈세가 4억원 이상 낭비되고 있는 실정. 사업 실효성에 대해 강하게 질타해
▲ 김정영 의원 “경기버스라운지, 세금먹는 하마로 전락.사업 중단해야”
[이통장연합뉴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김정영 의원은 9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도 교통국 및 경기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경기교통공사에서 위탁 운영 중인 경기도 버스라운지에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김정영 위원장은 “한해 약 4억원이 넘는 예산이 경기버스라운지 임차료 및 운영비 등으로 지출되고 있지만, 실제로 라운지를 찾는 도민은 하루 평균 100명 남짓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예산 투입 대비 효과성이 떨어지는 정책은 사업을 최대한 빠르게 중단하고 도민의 수요에 맞춘 교통정책 수립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실제 사당역의 사례를 언급하며 “도민들은 버스라운지가 있음에도 오랜 시간 동안 정류장에서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버스라운지는 이러한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 꼬집으며 “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은 라운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이 필요한 것”이라 강조했다.

이 밖에도 김정영 위원장은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 조치에 따른 경기도 버스의 친환경버스 전환, 경기도 버스 무정차 근절대책 방안 마련 등 경기도의 각종 대중교통 현안을 질의하며 “교통정책은 경기도민의 가장 큰 관심사이기 때문에 사업의 효과성에 대한 더욱 세심하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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