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프리카 2개국의 주소체계 선진화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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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프리카 2개국의 주소체계 선진화 협력한다
  • 이통장연합뉴스
  • 승인 2022.11.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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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행정안전부 차관, 에티오피아·탄자니아 장관 접견
▲ 행정안전부
[이통장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11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민국의 선진 주소체계를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에 소개하고 2개국의 주소체계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에티오피아 도시개발부 ‘찰투 사니 이브라힘’ 장관과 탄자니아 토지주택개발부 ‘안젤리나 마불라’ 장관을 순차적으로 면담한다.

두 나라는 아프리카에서 주소체계 발전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인 나라로 한국형 주소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실무진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주소체계 선진화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의 주소체계는 건물·사물·공간 등 어디서나 위치표시가 가능하도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주소기반 드론 배송 등 4차산업혁명을 지원하는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국의 주소정보는 생성·변경·폐지에 이르는 전 과정이 국가주소정보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또한, 전자지도를 포함한 각종 데이터가 시스템을 통해 7만여 개 기업에 연계되어 일반 국민에게도 제공되고 있어 각국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전국에 주소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사서함을 주소로 사용하기 때문에 위치 찾기나 물류 배달 등 주소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주소를 생성·변경·폐지하고 자료를 공급하는 체계를 시스템으로 자동화하고 이를 전국에 확산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어 한국형 주소정보 플랫폼이 좋은 선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주소체계가 불명확해 위치를 찾는 것이 불편하고 주소와 지번 간에 연계가 되지 않아 사회적 혼선의 원인이 되고 있다.

탄자니아는 주소 및 우편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 등 선진국의 주소체계를 도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접견에 앞서 양국 장관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방문해 국가주소정보시스템 관리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주소 부여 과정을 시스템으로 체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에티오피아·탄자니아에 한국형 주소체계가 소개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에 주소정책 협력을 위해 체결 예정인 업무협약 내용이 논의된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어디서나 위치 표시가 가능하고 예측 가능성이 높은 한국 주소체계의 우수성을 아프리카 2개국에 소개했다”며 “국제사회 주소체계 선진화에 참여해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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