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플러그’이용한 고독사 예방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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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플러그’이용한 고독사 예방 사업 추진
  • 추우식
  • 승인 2022.10.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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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남도 공모 특화사업으로 추진
▲ ‘스마트 플러그’이용한 고독사 예방 사업 추진
[이통장연합뉴스] 창선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물인터넷 기술로 위기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플러그 고독사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경상남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향후 2년 간 3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스마트플러그’는 멀티탭 형태로 TV, 냉장고 등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에 플러그를 연결해 사용하는 장치다.

전력사용량이나 조도를 감지해, 일정 시간 변화가 없으면 창선면 맞춤형복지팀에 위험신호를 전달한다.

위험신호를 받은 창선면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마을이장, 마을안전지킴이 등 인적 자원을 활용해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대상자별 상황에 맞는 긴급 조치를 취하게 된다.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스마트플러그는 이용자 상태에 따라 고위험 위험 일반으로 구분해 각각 관리 주기가 사전 설정된다.

창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중장년 1인 가구가 창선면 전체 인구 대비 10% 가량 되는 점을 주목해 기존 65세 이상 독거노인에 집중되던 고독사 예방 또는 안전확인 사업을 남해군에서는 최초로 중장년층까지 확대해 사업을 추진한다.

바깥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고립될 가능성이 높은 1인 가구는 위기 징후 발견이 어렵고 주변에서 사생활 침해 등을 우려해 단순 의심만으로 신고하기를 꺼린다는 점에 착안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스마트플러그’로 일상을 방해하지 않으며 위기 상황을 조기 발견해 고독사 예방 뿐 아니라, 맞춤형으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어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이 가능하다.

설치 대상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하되 장기요양등급이 없는 외부 단절된 노인층을 중심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주변 지지 구성원 유무 등을 판단해 30가구를 선발했다.

스마트플러그는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중 설치에 동의한 사람에 한해 보급되며 해당 가정을 창선면행정복지센터 직원 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직접 방문해 사용 안내를 해주고 설치한다.

김종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고독사 위험 가구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긴급조치가 가능한 스마트플러그 설치를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촘촘한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선면행정복지센터와 협업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으로 발굴된 면민이 위기에 놓이지 않도록 철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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