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활동사례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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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활동사례 발표회 개최
  • 김송학 기자
  • 승인 2022.10.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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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 인형극, 뮤지컬, 수공예 활동 작품 전시 및 모국어 교육 지원 사업 등 활동사례 풍성
▲ 서울시,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활동사례 발표회 개최
[이통장연합뉴스] # “마포구가족센터 다문화가족자조모임인 ‘손안에 디자인’ 회원이다.

2018년부터 자조모임에 참여하게 되고 올해 벌써 5년째이다.

모임활동을 꾸준히 하고 수업을 통해 만든 작품을 전시하기도 해서 즐겁고 너무 좋아요. 자조모임의 매력은 바로 매년 수업 때 새로운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거예요. 지난 5년 동안 한국어도 배우고 많은 수공예 작품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다.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_ 마포구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회원# “처음에는 어렵고 힘들게 춤을 배웠습니다만 자조모임 활동을 통해서 한국에서 몽골의 전통춤을 잊지 않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같은 나라 출신 친구들을 만나 춤을 배우면서 즐겁고 행복했다.

덕분에 삶의 활력이 생긴 것 같아요. 몽골 친구들에게 기회가 되면 자조모임을 참여하고 배워 보라고 이야기를 해 주고 싶어요. “_중구 몽골자조모임 ‘우리엄마가 달라졌어요” 회원 서울시에는 18만 7,239명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결혼이민자 경우 ‘10년 2만9,455명→ ‘20년 3만1,661명, 국적취득자는 ‘10년 1만1,668명→‘20년 4만,3,769명, 다문화가족자녀는 ‘10년 1만3,789명→‘20년 3만3,039명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022년도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및 모국어교육 활동사례 발표회’를 오는 10월 20일 오후 1시부터 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한다.

한국에 와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때로는 낯선 문화, 언어, 환경, 음식 등으로 외로움과 어려움을 느끼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서울시는 이들이 한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자조모임’과 엄마 나라 언어를 배우자와 자녀들이 배울 수 있는 ‘모국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24개, ‘모국어교육’은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5개 언어, 183명을 지원했다.

이번 활동사례 발표회에는 19개 자조모임과 5개 모국어 교육 단체가 참여하며 합창단, 뮤지컬 공연 및 활동작품 전시나 PT 발표로 지난 8개월간의 활동사례를 공유한다.

자조모임 19개 모임에서는 세계 각국 전통 무용, 합창단, 인형극, 뮤지컬 공연 및 공예품 제작 등 분야별 활동사례를 발표하며 다문화가족의 활기찬 모습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다.

모국어교육 5개 단체에서는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등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모국어 노래, 자기소개, 시낭송 등으로 그간에 학습한 모국어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활동사례 발표회에는 2022년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 시장표창 수여식도 같이 한다.

다문화가족 한국사회 정착에 공적을 기여한 자치구 가족센터 다문화 분야의 종사자 10명 및 자조모임, 다문화이해교육 등 상호문화 이해 위해 활발히 활동해온 다문화가족 구성원 2명이 수상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다문화가족 생애주기별 한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족 돌봄 서비스 사업, 다문화가족자녀 방문학습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진로·진학사업, FC서울 다문화 유소년 축구교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분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은 우리 사회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밑바탕이 된다”며 “서울시는 다문화가족들이 행복하게 서울살이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꼼꼼한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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