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2시 반쯤 인도 뭄바이 항에 정박해 있던 인도 잠수함 'INS 신두라크샤크'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로 승선 중이던 해군 18명이 실종됐었다. 잠수함 탑승 선원의 대부분은 폭발 직후 물속으로 뛰어들어 안전하게 빠져나왔고 탈출 과정에서 다친 선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해군 18명이 잠수함에 갇힌 것으로 추정하며, 수색중이라고 인도 해군 대변인이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 잠수함의 대부분이 물속으로 가라앉아 일부분만 물 밖에서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길이 73m인 사고 잠수함은 지난 2000년 러시아에서 들여온 것으로 지난해 러시아에서 성능향상 수리를 받고 지난해 10월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이번 사고는 인도 해군이 첫 국산 항공모함을 진수한 지 수일 만에 일어난 일이라 인도 해군은 사고현장을 봉쇄하고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