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전체 발전을 저해하는 폐기물 매립시설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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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전체 발전을 저해하는 폐기물 매립시설 결사 반대”
  • 윤용태기자
  • 승인 2012.12.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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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차에 이어 3차 은산면 폐기물매립장 설치 결사반대 1천여명 운집 항의집회 열려 --사업예정지 진입로 차단 및 초소 설치운영, 부여군청 앞 3~4인 침묵시위 전개 계획-

지난 6일 부여군청 앞 광장에서 부여군 은산면 대양리 일원에 유해물질이 함유된 폐기물 매립시설 설치를 반대하기 위해 1, 2차에 이어 3차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번 집회는 은산면민 등 부여군민을 비롯한 부여군의회, 부여군 농업인단체, 부여군이장단, 부여군 공무원노조, 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지부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운집해 대규모 집행됐다.

 

이날 추운 날씨 속에서도 집회에 참석한 은산면 어르신들은 자리를 지키며 폐기물 반대에 대해 결의에 찬 목소리로 입을 모아 울부짖었다.

 

이후 폐기물 은산면 대양리 매립장 결사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총무 서창원 이장 등 8명이 삭발식을 가지면서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해, 앞으로 은산면 대양리 폐기물 설치반대에 대한 주민들의 강도 높은 반대투쟁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집회는 지난 6월에 은산면 대양리에 폐기물 매립시설 설치 사업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책위가 구성되고, 9월 18일 은산면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제1차 설치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10월20일 은산면민과 부여군 농업인단체, 은산면 인근지역 규암면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제2차 반대 결의대회를 거쳐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 충청남도, 부여군청 등에 은산면민을 비롯한 부여군이장단, 부여군농업인단체 등의 반대의견서를 보내 대내․외적으로 반대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앞으로 대책위에서는 재경향우회, 은산면민, 공무원노조 등을 통해 투쟁기금 5천3백만원을 모았으며, 이 기금을 통해 지속적인 대외 반대투쟁을 전개하고 우리 부여군에 폐기물 설치가 완전 백지화하는 그날까지 사업예정지 진입로 차단 및 초소 설치운영, 부여군청 앞 3~4인 침묵시위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해당사업 허가부처인 금강유역환경청, 문화재청, 산림청, 충청남도 등을 방문해 항의집회를 개최하고, 해당 사업자측에 대한 불매운동을 펼쳐나갈 것이고 법적 대응을 하기 위해 환경전문변호사를 고문변호사로 위촉해 법률검토를 통한 반대투쟁을 해 나갈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이다.

 

   
 

황정익 대책위원장은 “이번 은산면에 들어오려고 하는 폐기물 매립시설은 수은과 납, 카드뮴, 비소가 일정농도 이상 포함된 유해물질 산업폐기물 매립시설로, 앞으로 은산면 발전과 더 나아가 부여군 발전을 저해할 것으로 예상돼, 더 이상 사업의 진행을 막지 않으면 우리지역 주민들이 다 죽을 것으로 판단돼 부여군민 대규모 항의집회를 개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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