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3월‘문화가 있는 날’기획공연 리골레토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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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3월‘문화가 있는 날’기획공연 리골레토 성료
  • 김종기기자
  • 승인 2014.03.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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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만끽’ ‘여자의 마음’이해하며 사랑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

지난 26일 오후7시30분, 관저문예회관 3층 공연장은 3월의 ‘문화가 있는 날’ 격조 높은 클래식의 감미로운 선율로 새봄을 만끽하려는 300여명의 관객들로 북적였다. 바로 대전 서구(구청장 박환용)가 준비한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기획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이 공연을 보기위해 관람석은 일찍 동이 났지만 당일 초대권이 없어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많은 분들이 관람자리를 마련해준 문예회관 측의 특별한 배려로 기분좋게 공연을 보는 모습도 눈에 뛰었다

   
                               서구,_3월‘문화가있는날’격조높은오페라공연
이번 공연은 평소 고가의 입장료로 오페라 공연을 향유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구민들에게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봄마다 이어오고 있는 대전 서구만의 특별한 음악회이기도 했다.

또한 오페라는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공연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하여 자막을 볼수 있는 세심한 구성과 중간 중간 해설을 곁들인 공연 진행으로 좀더 친숙하게 다가 갈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페라의 주요출연진을 보면 바리톤 길경호가 리골레토 역을 맡았고 질다 역에는 소프라노 구은경, 만토바 역에는 테너 유하나, 스파라푸칠레 역에 베이스 서정주, 메조소프라노 유지숙이 막달레나 역을 맡아서 열연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기존 형식과는 다르게 작품 배경과 등장 인물들의 역할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새롭게 각색하여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가 돋보였다.

관람을 같이한 박환용 서구청장은  ‘여자의 마음’이란 성악곡으로 유명한 오늘 오페라공연이 “여성분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고, 남성분들에게는 여자의 마음을 좀 더 잘 이해하는 자리가 되었을 것”이라며 서로 사랑을 나눠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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