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에본 우리교회, 우리절, 우리 성당, 우리 굿당
상태바
선거철에본 우리교회, 우리절, 우리 성당, 우리 굿당
  • 김용체
  • 승인 2014.03.23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우리교인! 우리신도 !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입니다.
'한표"에 대한 간절함으로 정치꾼들이 표밭을 일굽니다.
평소에 얼굴보기 힘든 정치꾼들이 갑자기 신도등록을 하고 목사님의 강대상에서 아무개라고 소개되어지고 축복을 받기도 합니다.

이름없는 신자들이 평소에 목사님의 설교말씀중에 소개되기는 하늘에 별따기 보다 어려운데 신출내기 정치꾼들의 이름은 쉽게도 호명되어집니다.

벌써부터 장로들이 ,사업선교회에서 누구후보를 돕는다는 소문들이 새어나오기도 합니다.

우리교인이니까,우리신도이니까 도와주고 밀어주어야 한다는 은근슬쩍 우리라는 표피를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구태여 "정경분리"라는 거창한 단어를 접목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무엇인가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수는 없습니다.

무당집에서 굿판을 벌이고, 절에가서 합장을 하고 ,교회에 와서 찬송과 기도를 병행하는 다원주의 정치꾼들이 쉬파리처럼 표냄새를 맡고 다닙니다.

절이 절다워야하고 교회가 교회다워야 합니다.
절이, 교회가 사업과 사교의 공동체로 변질되어서는 안됩니다.
절이 ,교회가 우리라는 카테고리의 동류적 이익나눔체로 중심을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분별없는 목회자들의 세상눈높이의 부화뇌동을 경계합니다.
성스런 신도들의 십일조 수백억을 아들놈 사업자금으로 빼돌리고 세상법의 선고를 받고도 이방송,저방송에 설교랍시고

짖어대는 타락함에 절망합니다.
교회가 교회답게 서기를 소망합니다.
목사가 목사답기를 희망합니다.
아니함만 못하는 분별없는 절망에 기도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