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또래 관계의 기술 '행복동행학교'에서 “놀면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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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또래 관계의 기술 '행복동행학교'에서 “놀면서 배운다!”
  • 김혜경
  • 승인 2024.04.22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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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위기 청소년 대상, 3개월 과정의 청소년 도전 프로젝트'유스톡 프로젝트'
청소년 행복동행학교 포스터

[이통장연합뉴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상황과 과도한 입시 경쟁, 스마트폰 과의존 영향 등으로 인해 다양한 신체활동 및 건강한 사회적 교류가 부족해지면서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거나, 우울·고립감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우울·고립감을 느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관계역량을 향상하고,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놀이와 활동 중심의 '청소년 행복동행학교'를 4월부터 시범운영 한다.

'청소년 행복동행학교'는 고립·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놀이·체험·관계 형성 중심의 맞춤형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행복감과 성취감을 통해 청소년의 관계역량 향상 및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이다.

청소년기 특성에 따라, 청소년의 마음건강 회복에는 상담과 치료적 접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부정적 경험을 해소하고 스스로 또래 관계를 체득할 수 있도록 양질의 놀이와 활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동·청소년의 놀이실태 및 성장지원 방안 연구(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20년)에 따르면 놀이 및 여가 활동 기회 제공이 매우 충분할 경우 심리적 행복도가 57.7%인데 반해 부족할 경우 11.8%로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놀이·여가 시간 및 활동에 대한 기회제공 확대가 아동ㆍ청소년의 행복감을 높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범운영되는'청소년 행복동행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유스톡 프로젝트’와 학교 내에서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대상 ‘유스톡 스쿨’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유스톡 프로젝트) 14세~19세의 우울감·고립감을 느끼는 청소년, 학교밖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주 2회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참여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놀이‧활동·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와 집중적으로 교감할 기회를 제공한다.
(유스톡 스쿨) 학교 연계 과정으로, 학교 내 생활이나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주 5일 동안 놀이·체험 중심의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정별 프로그램은 참여 청소년이 희망에 따라 스스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치유와 예술, 도전과 모험, 사회적 나눔, 자기 관리 등 4개의 성취 영역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참여 청소년이 희망에 따라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자녀의 또래 관계나 심리·정서적 문제로 고민하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보호자 자조 모임’과 ‘전문가 특강’을 운영하여 보호자의 역할 및 정서적 지지를 강화한다.

올해 상반기 추진되는 '청소년 행복동행학교'는 시립목동청소년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며, 이후 성과분석 등을 통해 연차별로 시립청소년센터 21개소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되는 유스톡 프로젝트(3개월 과정), 유스톡 스쿨(5일 과정) 외에 유스톡 캠프(2박 3일 과정), 유스톡 자두(6개월 과정) 등 과정을 확대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행복동행학교' 참가자 모집은 행복동행학교(유스톡) 누리집을 통해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 중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기의 우울과 부적응, 고립과 은둔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학습 시간에 비하여 놀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서울시 행복동행학교의 다양한 놀이와 체험 활동이 건강한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행복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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