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 인권담당관은 마땅히 감사위원회 소속에서 독립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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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 인권담당관은 마땅히 감사위원회 소속에서 독립되어야
  • 김혜경
  • 승인 2024.03.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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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암투병 소방관의 자살은 감사위원회 갑질 조사가 큰 책임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행정자치위원회)

[이통장연합뉴스]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행정자치위원회)은 4일,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감사위원회 구조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해, 소방공무원이 감사위원회의 무리한 감사로 자살했다.

자살한 소방공무원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으로,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받던 중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작년 겨울에 감사위원회가 소방노조에 대해 감사 진행한 내용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며 “어떻게 보고 받았냐”고 묻자, 감사위원장은 “감사담당관의 조사관이 가족수당에 대해서 실태조사를 위한 자료요구 통화를 했고, 다음날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보고받았다”며,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유진 의원은 감사위원회 구조가 문제라고 말했다.

“감사위원회 구조가 형용모순이다”며 “인권담당관이 감사위원회 산하에 있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혈액암 투병 중 월 2만 원 가족수당 부당 수령 의혹으로 가족의 통신기록, 카드사용 역, 혼인관계증명서 등 무리한 자료 제출 요구와 3차에 걸친 조사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겠냐”며, “그것을 조사해야 할 사람이 인권담당관인데, 인권담당관이 감사위원회 소속인 것이 말이 되냐”고 언급했다.

감사위원장 역시 “구조적인 문제, 편재에 대한 문제를 무겁게 이해하겠다.”며 “충분히 검토하고 앞으로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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