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군부대 대상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교육 추진
2022-11-04 김진숙
강원도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률이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특히 야외훈련이 많은 군인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월 ~ 11월에 발생하며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SFTS는 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옷 제대로 갖춰 입기, 기피제 뿌리기 등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며 3주 내로 증상이 발현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한다.
홍천군 보건소는 장병들뿐만 아니라 농업기술센터 및 산림과와 연계해 농업인, 공공산림가꾸기 근로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힘쓰고 있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군부대 장병들이 사전에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