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평생교육을 활용한 새로운 다문화 운동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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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평생교육을 활용한 새로운 다문화 운동의 전개
  • 김종봉 팬에듀케이션 원격평생교육원 원장
  • 승인 2013.12.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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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봉 팬에듀케이션

원격평생교육원 원장

평생교육은 정규과정의 교육과정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교육체계를 평생교육으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사회에서 중심이 되고 있는 초·중·고등 교육과정의 영역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고, 새로운 다문화 운동을 통한 교육과정 제공 역시 평생교육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사회는 20세기 말을 지나면서 21세기가 시작되는 2000년대 전후 폭발적인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과 인터넷 망의 발달로 인해 IT산업을 근간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산업과 유통 채널 등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교육 분야 역시 발달되는 인터넷망 서비스와 성능이 향상된 개인용 컴퓨터를 통한 원격교육이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확산되고 있다.

‘원격’이라고 하면 ‘멀리 떨어져 있다’라는 의미이고, ‘원격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수강생의 출석수업과 달리 수강생 각각이 멀리 떨어져서 각자 허용되는 시간과 공간에서 컴퓨터나 방송통신 등의 매체를 통해 자유롭게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원격교육을 통한 학습방식은 학습자들에게 많은 장점을 제공하고 있는데, 우선 출석교육에 비교해 수강료가 저렴하며, 출석을 위해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이 없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학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교육용 콘텐츠에는 필요한 정보가 함축·저장돼 있음으로 필요에 따라 반복 학습이 가능하고, 온라인상에 교수자와 학습자간의 질문 답변식의 커뮤니케이션이 인터넷을 통해 진행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출석률을 비롯한 적절한 학습평가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원격교육이 다양한 장점을 제공할 수 있는 도구이지만, 원격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제작에 많은 노력과 비용이 수반되는 특징이 있으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학습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각종 전산장비 인프라와 인력의 투입이 뒤따르게 되는 등, 비용과 관리 운용측면의 부담이 수반되기도 한다.

출석수업의 경우 간단하게 교육장소와 교육자만 있으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준비가 완료 되는 것이 원격교육과는 그 준비과정이 완전히 대조적인 것을 알 수 있듯이, 원격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수자를 제외하고도 우수한 콘텐츠를 기획개발하고 구성하는 등의 추가 인력과 운영비용의 수반이 필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격교육이 구축된 이후에는 출석수업과 달리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반복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등의 큰 이점이 있어 학습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새로운 다문화 운동을 통해 지방의 중소도시 및 농·어촌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위한 원격교육을 도입하면 행복한 가족관계에 필요한 조화와 협력, 상호이해 등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증가될 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그동안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필요한 교육이 개설된다고 하더라도 이동시간 및 참여시간 제약 등의 문제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던 많은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소외된 교육체계를 벗어날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하게 된다는 큰 의미가 있다.

향후 전개되는 새로운 다문화 운동에서는 원격으로 진행되는 다문화 평생교육과정을 도입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평생교육 기반으로 활용되고 널리 성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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