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통장연합회에 바란다.
상태바
전국이.통장연합회에 바란다.
  • 박태영기자
  • 승인 2019.09.02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전국이통장연합회 사무총장 김용완이장

나는 이·통장연합회가 발족되든 시기부터 경기도를 대표하는 이장으로 전국이·통장연합회에 참석하면서 불과 수 년 전에 전국이·통장연합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하였고, 지금은 남양주에 이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이·통장연합회를 사랑하고 애착이 많은 사람이다.

그동안 내가 보고 바라던 단체의 희망을 바라보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지만 사람들의 의견이 다르고 다소 직무와 관련 없는 자들로 인해 전국이·통장연합회가 와해되어 가고 있는 것을 심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전국이·통장연합회는 어느 한 지역의 이·통장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단체가 지니고 있는 품격이 격을 맞출 때 그 조직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므로 조직의 중요성과 조직의 품격을 스스로 올리는 원칙을 고수하는 규정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도지부장이나 사무처장이상의 직위에 오른 자는 행정의 지식과 직무능력이 뒷받침되어야 직무수행이 원만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전국이통장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것을 보면 아쉬운 점들이 있다고 하겠다, 어느 단체나 마찬가지겠지만 단체의 장은 자리에 여념하지 않고 오직 직무를 성실이 수행하여 그 단체가 활성화 되게 해야 하고, 낮은 자세로 개인의 이익이나 자리를 탐하지 않는 자세로 단체를 이끌어 갈 때 그 단체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단체의 조직이 반쪽짜리라면 그 조직의 수장은 부끄러운 것이며, 수행능력이 부족하다고 할 것이다, 직무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용인지술을 발휘한다면 얼마든지 하나의 큰 단체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 단체를 반쪽짜리로 이끌어 가는 것은 소인배로 취급받을 수 있는 것이며, 그 단체의 수장은 지도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할 것이다.

전국의 인구는 5,000만 명인데 그 중에서 서울이 980만 명이고, 경기도가 1340만 명이다, 그렇다면 서울 수도권이 인천을 포함한다면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서울 수도권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직무를 보기위해서는 서울 수도권에 있는 출신이 단체장이 되어서 직무를 수행할 때 효과적이라고 할 것이다, 절반을 먹고 들어가기에 지금 이·통장들의 염원인 법정단체를 제정하기 위해서는 행정력이 있고, 의지가 있어야 하며, 재력도 뒷받침되는 자가 연합회회장으로 선출되어 전국이 참여하는 전제하에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고, 다른 조직에서 볼 때 오합지졸이 아닌 능력 있는 지도부를 구성할 때에 전국이·통장연합회는 명실공이 인정받는 조직이 될 것이다.

지금 근간을 유지하고 있는 이·통장연합회에 바란다, 자리를 탐하지 마시라, 그리고 이 연합회는 여러분 몇 명의 단체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시라, 말로만 십만 명 운운 마시라,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이통장연합회는 허울일 뿐일 것이다, 언제든지 복수의 단체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지도부가 자리욕심을 내려놓고, 단체의 이익을 위해 나 자신이 아닌 다른 능력 있는 지도자를 세워서 전국을 아우르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

안중근의사께서는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라고 하였다, 견리사의는 눈앞에 이익을 보거든 먼저 그것을 취함이 의리에 합당한지를 생각하라는 것이고, 견위수명은 나라의 위태로운 지경을 보고 목숨을 바쳐 나라를 위해 싸우라는 말이다, 한 고을의 이장으로서 한때 연합회사무총장을 지낸 이장이 단체의 무능함과 무기력함을 바라보며 제발 몇 명이서 야합해서 자리 나누기 하지 말고, 오직 전국이·통장들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 심사숙고하여 대의의 명분을 살리고 연합회를 활성화시키는 통 큰 대책을 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