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시속이 무려 128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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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시속이 무려 1287km
  • 박형노 기자
  • 승인 2013.08.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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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퍼루프에 승차하는 상상도
지난 12일(현지시간) 캡슐모양의 대형 진공 튜브가 1시간 동안 1287㎞를 달리는 대중교통수단 체제 ‘하이퍼루프’ 개념도를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가 발표했다. 이 하이퍼루프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간 약 600㎞를 30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 

   
▲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
엘론 마스크(42)는 미국 전기자동차(EV) 전문 테슬라 모터스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CEO)다. 

   
▲ 달리는 개념도
하이퍼루프 원리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감압한 튜브 속을 자기부상 열차처럼 전자력으로 구동하는 캡슐을 달리게 한다는 개념이다. 최대 28인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1287㎞까지 낼 수 있다. 실용화될 경우 연간 수송 인원은 7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은 태양전지판으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따라서 기존의 교통 수단에 비해 안전하고 빠르고 비용도 저렴하다고 머스크는 밝혔다. 이 하이퍼루프를 개발하는데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60억 달러(약 6690억원)로 추정되며 7~10년 후쯤에나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퍼루프를 개발한 머스크는 샌프란시스코~애너하임 약 800㎞ 구간의 고속철도 정비에 6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개통 목표 2030년쯤)인 캘리포니아주 정부를 상대로 고속철도 대신 하이퍼 루프를 채택할 것을 설득하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데에는 비행기로 1시간15분, 승용차로는 5시간30분, 고속철도로는 2시간40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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