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의사할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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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의사할때 보다...
  • 김치형
  • 승인 2012.11.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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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의사할때 보다...11월 6일
남쪽나라에 오니까 생생한 환자를 많이 본다.

   
 
3일전부터 밤이면 밤마다 열나는 환자.4일전에는 팔뚝이 가려워 긁은 적도 있고...딱지도 앉았다.오랫만에 보는 쯔쯔가무시.. 팔뚝 상처는 진드기한테 물린 것....
 

진드기한테 물리고 열흘이나 2주후에 발병한다.사람끼리 전염은 안된다.
 

그런데 사람이 진드기 처럼 다른 사람을 물면 어떻게 될까 갑자기 궁금...
 

열나고 머리 아프고 임파선도 붓고 빨간점도 생기고 눈도 빨개지고...
 

다행히 이환자는 아직 열이외 다른 증상은 없다.

쯔쯔가무시 병이 의심되면 딱지(eschar)를 찾아야하는데 혹시나 해서 사타구니, 불알 밑, 똥꼬사이까지 뒤진 적도 있다.
물론 여자 환자는 간호사보고 뒤져보라고 하고.그럼에도 불구 반수는 딱지가 없다.환자는 레미콘 차량 기사인데 회사가 산중턱이 있다.
식당을 가려면 풀섶같은데를 지나야한다. 진드기는 거기서 물렸겠다.
입원은 못한다고 하네."쉬면 짤려요. 차 갖고 나가라고해요."지입차주인가보다.
지입차주는 자영업자와 근로자의 안좋은 점만 갖고 있나?
어쩔수 없이 "몸에 출혈반점이 생기거나 눈빨개지면 입원합시다"고 말하고 '석방'시켜줄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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