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말하는 강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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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말하는 강한나라
  • 추연창
  • 승인 2019.07.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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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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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은 1636(인조 14) 12월부터 이듬해 1월에 청나라가 조선에 대한 제2차 침입으로 일어난 전쟁이다, 이에 조선의 정서는 척화파와 주화파로 의견이 양분된 상황이었다, 척화파인 김상헌의 논리는 조선은 위화도 회군(1388) 이후 친명정책을 주장했고, 임진왜란 때도 명나라의 도움을 받아 소생할 수 있었으니, 명나라의 원수인 청나라는 곧 우리의 원수라는 것이었다. 혹여 우리 조선이 망할지라도 명과 의리를 잃어버리면 그것은 금수만도 못하다는 논리를 주장하였는데, 주화파인 최명길의 논리는 위명도 좋고 대의명분도 좋지만, 우선 우리나라를 보존해야 백성들에게 피해를 줄이는 것이며, 백성들을 어육(魚肉)을 만들 수는 없다는 논리였다.

인조반정은 당시 이해관계에 있어서 절대 약세에 있었던 서인들이 광해군과 북인들을 제거할 구실을 노리고 있었다, 따라서 인조반정은 명분 없는 반정으로 후세에도 비난받는 반정이라 할 것이다, 축출의 대상이 되었던 광해군과 북인들은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에 위기를 대처한 지도력은 놀랍게 정치력을 발휘하여, 국내의 민심까지 수습하였으며, 조선이 명나라 원병의 힘을 입어 왜군을 물리칠 수 있었다. 광해군은 왕을 대신하여 전국을 돌며 전쟁으로 인한 화재의 참담함은 말할 것도 없고 조선 군대가 형편없이 허약함을 직접 보았다. 더욱이 명의 원병을 위한 양곡 공급, 물자, 노역의 징발을 담당하는 과정에서 명군의 횡포와 국력의 소모를 겪으면서 북벌정책의 필요성을 가지게 되었으며, 명군의 횡포에 대해 유성룡도 왜군은 얼레빗이었고 명군은 참 빗이었다고 할 정도로 명군의 행패는 대단하였다.

광해군을 축출하고 정권을 잡은 인조와 서인 세력들은 반정 후에 천하를 얻은 것 같아도, 그 후유증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 따랏다, 인조는 비록 서인들의 주도로 권력은 얻었지만 권력의 약화는 대신들의 주도에 끓여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조선을 지배하려는 오랑캐들의 침략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대궐에서는 죽은 귀신들의 공포에 잠 못 이루는 공포와 북방의 오랑캐들을 척결해야 하느냐, 유화책으로 조공을 바치며 속 편히 사느냐를 갈등할 수밖에 없는 세월 속에 청나라오랑캐들의 침략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청황제에게 무릎을 꿇는 굴욕을 당했고, 두 왕자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은 대신들과 함께 청나라로 볼모로 끌려가는 굴욕을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고국으로 귀환된 소현세자는 보위에 오르지도 못하고 13개월 만에 사망하였고, 1649(인조 27) 5월에 인조가 죽자 5일 만에 봉림대군이 즉위해 조선의 17대 왕(효종)이 되었다, 이런 수난과정에 권력을 잡으려는 간교한 소인배 무리들이 정권과 결탁하여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경우는 허다함을 역사가 말해주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실정은 건국 후 노태우까지는 기득권의 허물을 방치하고 그들의 농간에 국력이 편중되어 국민들의 인권과 자유를 억압하고 있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국민들은 지식을 얻게 되면서 법과 원칙을 알게 되었고, 국민들에게 자유와 주권을 찾기 위해 수많은 지식인들 이 죄도 없이 형장의 이슬로 살아져갔다, 김대중이 국민들의 인권을 되돌리려는 초석을 세우기 시작하여, 노무현이 이를 과감하게 시행하였는데 반해, 이명박은 또다시 기득권자들의 입지를 다시 굳히기 시작하였으며, 무리한 수사로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축출한 것과 같은 기득권자들의 기득권을 지켜주기 위해 애국지도자 노무현을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이는 인조반정으로 병자호란을 일어 킨 결과를 가져오게 한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구선생께서 그토록 외치던 하나의 조국을 만들려는 문재인대통령의 노력을 사상과 이념을 넘어서 한민족국가로 나아가는 하나의 조국을 만들기 위해 온 국민들이 하나로 뭉쳐서 우리백성들을 유린하고, 지배하여 그들의 이익을 갈취해간 청나라오랑캐들과, 왜구들과, 미국의 행패를 이기기 위해서는 고통이 따르더라도, 통일조국을 만들어서 강한 대한민국일 때 어떤 무리들도 감히 우리나라를 넘보지 못할 것이므로, 지금부터 여, 야를 막론하고 정치와 외교에 있어서는 방향을 하나로 뭉쳐서 국익을 최선으로 하는 강한 조국을 만들어 나가는 면모를 보여 주는 것이 우리 백성들의 진정한 바램 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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