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사회 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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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사회 사자성어
  • 이통장연합뉴스
  • 승인 2013.02.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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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足家之馬(족가지마),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뇌물 주고 끗발잡는 맹랑한 우리 사회, 더러운 사회를 풍자하는 사자성어들을 소개합니다.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경계하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 있는 足家之馬(족가지마),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다.
...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 뇌물 마을이 있었다.

뇌물 마을 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 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이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口)씨와 같은 식이었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한마디로 해쳐먹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이 "수"씨 집안에 뛰어난 말 한필이 있었다. 역시 수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진 말이었다.

어느 날 도적들과 전쟁에 수씨집안의 큰 아들이 말을 타고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집안의 달리기를 잘하는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을 한 필 길러봄이 어떨까?" 하여 말 한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 후, 도적들이 보복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 "어서 빨리 수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말을 타고 나가거라."하였고, 족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부딪혀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다.

이를 본 족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게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수 있었을 것을" 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붙들고 통곡하였다.

이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 않은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라고 말했다.

足家之馬(족가지마)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옛날 족씨가문의 큰아들이 집안에서 죽음으로 인해 비롯한 말.(족씨 가문 집안의 사람으로 인해 괴로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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