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최근 4년간 폭염 통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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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최근 4년간 폭염 통계 발표
  • 이통장연합뉴스
  • 승인 2016.09.01 17:02
  • 조회수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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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13년~'16년 폭염 관련 119 구급출동 분석해 결과 발표
○ 올해, '94년 이후 가장 많은 폭염경보 발효, '14․'15년에 비해 출동 및 이송건수 증가
○ 7․8월 6시~15시까지 길과 공원에서 40대 이상 무직자 군에서 많이 발생
○ 최악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소방재난본부의 다양한 예방활동이 빛을 발휘

쪽방촌 순회 건강검진(영등포소방서)

올해 여름은 역대 최악의 폭염이 있었던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폭염경보가 발효된 것으로 나타났다.

′94년의 경우 29일간 폭염이 발생했으며, ′16년에는 24일이 발생해 역대 4번째로 많았다. ′39년 43일 → ′43년 42일 → ′94년 29일 → ′16년 24일 순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4년(2013~2016)간 구급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7․8월, 40대 이상, 길과 공원에서 폭염으로 인한 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출동건수를 살펴보면 `13년이 5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16년 출동건수는 83건으로 `15년에 비해 5.1%, `14년에 비해 40.1%가 증가해 최근 3년간 출동이 가장 많았다.

′13년의 경우 근례에 갑작스럽게 기온이 올라가 대책이 미흡했고 폭염 행동요령 등이 적절하게 홍보되지 않아 환자가 급증했으나, 역대 4번째로 폭염일수가 많았던 올해의 경우 ′13년 환자 급증사태가 교훈이 돼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진 것으로 시 관계자는 내다봤다.

폭염 구급대 순회(노원소방서)

최근 4년간 총 165건의 이송조치가 이뤄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165명, 현장에서 구급대의 초동대처로 안정을 되찾은 경우는 567건으로 집계되었다. 최근 4년간 서울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과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월별 출동건수를 살펴보면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7월과 8월이 713건(97.4%)의 분포를 보였으며, 유독 더웠던 올해 여름의 특성상 다른 연도에 비해 병원이송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13년 1:4, ′14년 1:5, ′15년 1:7의 비율을 보였으나, ′16년의 경우 병원이송 42건, 현장처치가 41건으로 5:5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돼 중증 온열질환자가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사장 온열환자 현장처치

연령별로는 60대가 183명(25%)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50대 160명(21.9%), 70대 142명(19.4%), 40대 91명(12.4%), 80대 이상 60명(8.2%), 30대 50명(6.8%), 30대 미만 46명(6.3%)순으로, 40대 이상이 8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온열질환자를 살펴보면 732건 중 열탈진이 613건(83.74%), 열사병․일사병 93건(12.7%), 열실신 12건(1.64%) 등으로 나타났으며, 오후(227건, 31%)보다는 오전(327건, 44.67%)의 비율이 약 13% 높게 나타나 온도변화의 폭이 큰 시간대에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염분과 수분손실이 많을 때 발생하는 고열장애로 약한 맥박, 저혈압, 과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열실신은 폭염 상황에서 피부의 혈관확장으로 저혈압 및 뇌의 산소 부족으로 실신하는 현상이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456건(62.3%)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부 82건(11.2%), 노숙인․학생 33건(4.5%), 일용직 25건(3.42%) 등의 순으로, 취약계층인 무직자와 노숙인이 폭염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무직자와 노숙인은 거주지가 있는지 여부로 구분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폭염환자가 많이 발생했고, 길과 공원에서 384건(52.5%)이 발생,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내에서는 집이 80건(10.9%)으로 가장 높았다.

노숙인 쉼터 살수

각 현황별로 통계 분포 중 상위 부분을 합쳐보면 7․8월 6시부터 15시까지 길, 공원 그리고 집에서 50대 이상의 무직자와 주부에게 열탈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8월 4일부터 25일까지 비상상황실을 운영했으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기간 중 소방관 2,917명이 쪽방촌 골목길 살수 165회, 의용소방대원 3,869명이 독거중증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2,949세대 방문과 안심전화를 통한 사전 예방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구급대원 41,238명이 14,604회의 구급차 순회활동을 통해 온열질환자를 조기에 발견, 최근 4년간 단 한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쪽방촌 응급의료 안전캠프와 119안전센터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환자발생을 최소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94년 이후 발생한 최악의 폭염으로 모두가 힘든 여름을 보냈다”며 “소방에서 실시한 이번 폭염 대책을 통해 미흡한 부분은 교훈으로 삼고 통계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해 향우에도 온열질환자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상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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