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정식기 첫 도입 인력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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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정식기 첫 도입 인력절감 기대
  • 이통장연합뉴스
  • 승인 2014.10.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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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초 정식 시연회 개최, 기계 1대+2명으로 2일 1㏊ 뚝딱 -

양파 정식기용 육묘상자

육묘상자에서 자란 만생양파를 기계 정식할 수 있는 기계가 출시되어 농가 실증시험 사업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신교철)는 농촌 인력감소와 고령화로 양파 정식을 위한 인력부족과 과다한 인건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양파 정식기를 도입해 시연회를 갖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노지육묘는 발아가 균일하지 않아 우량 모 생산이 적어 육묘방법 개선을 통한 고품질 모종 생산과 양파 정식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계정식 도입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실제로 양파는 경영비 중 인건비가 38%를 차지해 다른 작물에 비해 비교적 인력 소요가 높아 가격 경쟁력이 낮은 작목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생양파 ‘썬파워’ 품종을 이용해 기계정식 전용 양파 육묘상자를 이용해 지난 9월에 파종작업을 했고, 육묘 과정을 거쳐 11월 10일경에 본밭에 첫 기계 정식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10억 원을 투입해 양파 기계화 촉진을 위해 양파 전용 농기계임대사업장을 구축하고 양파 재배에 필요한 자동파종기, 이식기, 절엽기 등 임대용 농기계 8종 25대를 구입 중에 있다.

주요 실증 요인으로는 육묘방법별 우량 모종 생산 및 상품률 비교 시험과 함께, 기계정식재배(4조식)가 일반 관행재배 대비 경영비 절감 및 상품성 증대효과, 경영비분석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11월 상순에는 양파 정식기를 작목 주산지별 관행 재배 농가 포장 설치 운영하는 한편 면밀한 생육조사 과정을 거쳐 상품성 및 수량에 대한 평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기존 인력에 의존할 경우 1㏊의 양파를 정식하기 위해 40명(1일 1인 247㎡-75평)의 인력이 필요하였으나 양파 정식기 도입으로 정식기 1대와 2명의 작업 인력으로 2일 만에 1㏊를 정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농업기술센터는 11월에 양패 재배농업인을 초청한 가운데 양파정식기 시연작업을 실시하고 호응이 좋을 경우 농업인에게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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