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만의 정치 -괸당정치 괸당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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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만의 정치 -괸당정치 괸당문화
  • 김흥순
  • 승인 2014.03.23 12:16
  • 조회수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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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만의 정치 -괸당정치 괸당문화

   
▲ 김흥순
육지에는 여당 야당이 있고, 제주도에는 괸당이 있다. “여당, 야당보다 괸당이 강하다”는 제주 정가를 상징하는 문구다.제주도에는 지금껏 제주 정치판을 지배해온 이른바 ‘괸당’(권당(眷黨)이라는 문화가 있다. 친인척을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다. 부산말로는 우리가 남이가 정도일 수도 있다.

괸당 문화의 유래는 제주의 역사가 작용했다. 고려시대엔 몽골의 지배를 100년간 받았고, 조선시대엔 ...수탈을 당하면서도 최악의 유배지였다. 생존하기 위해 우리끼리 뭉쳐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일부에선 4·3 사건의 트라우마로 이념적 색깔을 드러내는 것 자체를 꺼리는 풍토가 생겨났다. 제주의 정치가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친소를 강조하며 ‘괸당’ 문화를 왜곡시킨 측면도 있다”. 가치관·비전·정치적 성향보다는 “나랑 친하다”라는 게 투표의 제1 요소였다.

제주도의 발전은 괸당문화, 괸당정치의 대승적 발전에 달려있다. 그간 제주사회는 제주판 3김의 말 그대로 크고 작은 갈등 재생산과 공동체 분열이라는 후유증에 시달려왔다.

가깝게는 4.3, 멀게는 6.4가 제주도를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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